위치

엄숙한 기운이 감도는 신화의 무대

오미와 신사

(창건 미상 유사이전(有史以前))

大神神社

태고의 신화에 몇 번이나 등장하는 오래된 양식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신사.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로 알려져 있다. 미와야마(三輪山)라 하는 산을 신으로 숭배하고, 원시 신도의 형태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신사의 경내는 크고, 미와야마의 산기슭에 명소가 곳곳에 있다. 미와야마의 힘과, 그곳에서 숨 쉬고 있는 수천 년간 계속된 서민의 신앙을 느끼면서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배전 / 1664년 재건 중요문화재

일반적으로 신사에서는 '신체(神体)'라 하여 신이 머물고 있다는 물체를 안치시키는 건물을 '본전'이라 한다. 그 본전을 향해 '배전(拝殿)'이라 하는 건물에서 기도를 바친다. 보통 참배객은 배전 입구에 있는 새전함[賽銭箱] 앞에서 기도를 한다. 그러나, 오미와 신사에서는 미와야마 자체를 신체로 두고 있기에 본전이 없다. 자연 그대로를 신으로 모시는 원시 신도의 형태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미쯔 도리이(三ツ鳥居)

신의 산・미와야마와 배전을 구분하는 중요한 장소에 세워져 있어, 본전을 대신하는 것으로서 신성시되어 왔다. 미쯔 도리이는 '미와 도리이'라고도 불리며, 오미와 신사의 원시 신앙을 상징하는 독특한 것이기도 하다. 배관은 산슈덴(参集殿)에서 신청해야 한다. 일본어로만 제공되지만 배전 내부에 대한 가이드도 마련되어 있다.

계란과 술

역사 서적인 '일본 서기(720년)'에 오미와 신사의 신인 오오모노누시가 뱀이 되어 나타났다는 전승이 있어, 경내 곳곳에는 뱀이 좋아하는 계란과 술이 바쳐져 있다.

미와야마

신성불가침의 산이었던 까닭에, 수목이 전혀 벌목되는 일 없이 수천 년 전의 원시림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산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편도로 대략 1시간 소요. 신성한 장소이므로 취사, 사진 촬영, 휴대폰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산의 힘을 보다 많이 느끼고자 맨발로 오르는 참배자도 있다. 외국인은 이하의 조건을 충족할 시에 입산할 수 있다.

  • 일본인 가이드와 동행하거나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 일본 국내 경유로 통화 가능한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

전망대[大美和の杜展望台]

사쿠라이 마을에 우뚝 솟은 높이 32.3m의 대형 도리이와 아름다운 산맥이 한눈에 보인다. 왼쪽에 보이는 작은 언덕 같은 3개의 산은 우측에서 부터 미미나시산[耳成山], 우네비산[畝傍山], 가구산[香具山]이다. 3개를 통틀어 야마토 삼산[大和三山]이라 하며, 1000년 전의 오래된 단가에도 등장한다. "가구산은 우네비산이 사랑스러워, 미미나시산과 서로 싸웠다. 신의 시대부터 이렇게 만났으니, 지금도 남자들이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것이겠지."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고대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좋을 것이다.

위치

주소
나라현 사쿠라이시 미와 1422
奈良県桜井市三輪1422
가는 방법
사쿠라이역에서 8분
JR [桜井線] 사쿠라이역→(나라 방면 3분)→미와역→도보 5분→오미와
신사 관람 소요 시간
2시간-4시간
전화
0744-42-6633

사이 신사

狭井神社

병기평유[病気平癒]의 신사로 알려져 있으며, 배전 왼쪽 뒤에 우물이 있다. 여기서 솟아나는 물은 예로부터 '약수'라 하여, 마시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현대에도 제약 회사들의 신앙이 두터운 곳이며, 참배길에 늘어서 있는 등불은 제약 회사로부터 기증된 것이 많다. 처음 약을 만들 때 약수를 이용하는 관습이 아직도 남아있다.

위치

구에히코 신사

久延彦神社

오미와 신사 경내에 있는 섭사[摂社]. 지혜의 신 구에히코노 미코토(久延毘古命)를 모시고 있다.

구에히코노 미코토는 일본 최고(最古)의 역사서 『고사기』에 등장하는, 몸소 발걸음하지 않고도 세상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지혜가 넘치는 신이다. 그리하여,
지혜・학문의 신으로 숭배되며, 신사에는 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에마(絵馬, 소원을 적어 신사에 걸어놓는 나무 판)'가 많이 걸려 있다.

위치

배관 시간
자유
배관료
무료
가는 방법
오미와 신사에서 도보 10분
관람 소요시간
15분
링크
http://oomiwa.or.jp/keidaimap/21-kuehikojinja/

히바라 신사

창건 배경 미상 세기 창건

桧原神社

고대의 제사 풍경을 연상케하는 경내에는 이와쿠라(磐座) (신이 내려온다는 큰 바위)와 비쭈기 나무(신이 머무는 나무로 제사에 주로 사용된다)로 만들어진 신좌와, 그 앞에 미쯔 토리이(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문)가 서있는 게 전부다. 오미와 신사[大神神社]와 마찬가지로 본전이 없는게 특징이다.

토리이의 반대쪽에는 니조산(二上山)이 보인다. 이곳에서 보는 석양은 특히나 아름답다. 춘분과 추분 경에는 니조산의 두 개의 정상 사이로 석양이 맞아 떨어진다.

모토이세(元伊勢)

모토이세란 본래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가 이세 신궁[伊勢神宮]에 옮겨지기 전까지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미와야마의 기슭을 시작으로 각지를 전전한 후에 현재의 이세(伊勢)의 땅에 자리를 잡았다.
히바라 신사는 가장 최초의 모토이세라는 이유로 두터운 신앙을 모으고 있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