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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발견하기 마츠리(祭り)

역사가 있는 야마토에는 전통적인 축제가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규모이거나 독특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늘 성황을 이루는 마츠리들이다. 여행 일정에 맞는다면 구경해보자.

1월

1월 1일

뇨도사이(繞道祭) / 오미와 신사[大神神社]

국가안태(国家安泰)・오곡풍양(五穀豊穣)을 기원하는 축제. 배전 구석에 금족지(禁足地)인 미와산(三輪山)에서 피운 불을 길이 약 3m의 큰 횃불에 옮겨 미와산 기슭의 세츠마츠샤(攝末社큰 신사에 딸린 작은 신사) 19곳을 점등하며 돈다. 당찬 기세가 느껴지는 광경이다. 불은 '신의 불'이라 하며, 신을 모시는 감실의 등불이나 조니(雑煮떡국)를 만드는 불에 사용되는 풍습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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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월 11일

오쓰나 마츠리(お綱祭り밧줄 축제) / 엣쯔미(江包)・오오니시(大西)

두 지역에서 짚을 가져와 엣쯔미의 카스가 신사[春日神社]에서 남자 밧줄을, 오오니시의 이치키시마 신사[市杵島神社]에서 여자 밧줄을 만들어 스사노오 신사[素盞鳴神社]에서 남자 밧줄과 여자 밧줄을 합체해 "밧줄 결혼식"을 진행한다. 상류에서 떠내려온 두 명의 신 중에서 엣쯔미는 스사노오노 미코토를, 오오니시는 쿠시나다히메를 구해내어 둘이 정월에 결혼식을 올린 것에서 유래되었다. 풍작과 자손 번영을 기원하는 축제.

2월 14일

다다오시(だだおし) / 하세데라(長谷寺)

귀신은 횃불을 가지고 경내를 뛰어 돌며, 참배자는 횃불을 빼앗는 박력있는 축제이다. 횃불을 들고 돌아가면 무병식재(無病息災)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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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월 8일-10일

봄의 대신제[大神祭] / 오미와 신사[大神神社]

20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큰 축제. 스진(崇神) 천황 시대에 전염병이 크게 유행했다. 이 제신(祭神)을 독실하게 모셔 기원한 결과 나라가 평안해지고, 번성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9일에는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미와(三輪) 마을을 줄지어 행진한다. 10일 정오부터는 아름다운 노가쿠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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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5월

초순 보탄 마츠리(모란 축제) / 하세데라(長谷寺)

경내의 모란 약 7000그루가 만발하는 무렵에 열린다. 절의 모란은 중국 당나라 황후의 헌목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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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 11월 3일

케마리 마츠리(けまり祭) / 단잔 신사[談山神社]

7세기부터 일본에서 행해진 놀이 '축국[蹴鞠]'마치 축구처럼 귀족들이 공이 지면에 닿지 않도록 서로 차는 놀이이다. 후지와라노 가마타리와 나카노오에 황자가 축국 모임에서 처음으로 상견하여, 단잔 신사에서 을사의 변 담합을 한 것에서 봉납 실연(実演)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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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월 첫째 일요일

이마자토(今里)의 자마키(蛇巻) 키즈키 신사[杵築神社]
카기(鍵)의 자마키(蛇巻)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남자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축제. 이마자토의 키즈키 신사에서는 오후 1시 무렵에 중학생 이상의 남자가 밀짚을 묶어, 길이 18m의 뱀을 만든다. 그것을 짊어지고 이마자토의 집들을 향해 "축하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행진한다. 카기에서는 오전중 야사카 신사에서 볏짚으로 머리 무게만 300kg 인 뱀을 만든다. 오후부터는 뱀을 짊어지고 1년 사이에 카기에서 경사가 있었던 집들을 방문한다.

6월 중순

아키노호타루노(あきの蛍能) / 아키 신사[阿紀神社]

수백 년간 이어져온 노가쿠* 봉납행사 ‘다키기노**’가 지역 유지들의 협력으로 전국에 유래 없는 ‘호타루노(蛍能)’로 부활했다. 아키 신사 경내의 무대에서 노가쿠 공연이 이루어지며 극의 절정부에서는 수백 마리의 반딧불을 풀어 노가쿠와 어우러지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노가쿠(能楽): 일본 전통 가면극, **다키기노(薪能): 여름 밤 야외에서 열리는 노가쿠.

8월

8월 하순

소멘간샤 마츠리(素麺感謝祭) / 오미와 신사[大神神社]

소면 제조업자나 판매업자가 신사에 모여 소면을 만든 조상신과 숭배하는 제신에 여름의 소면 판매를 감사하며 행하는 축제. 축제 후에 배전 앞에서 소면 만드는 공정을 모방한 특이한 미와 소면 선창(音頭)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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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월 둘째 일요일

아키마츠리(秋祭り) / 가도후사 신사[門僕神社]

약 300년 지속된 소니(曽爾)의 사자춤. 알차게 준비된 수준급의 우아한 사자춤이 봉납된다. 특히, 어른의 어깨에 올라탄 어린이가 추는 아크로바틱한 사자춤 쯔기지시(継ぎ獅子)가 주목할 만 하다.

10월 둘째 일요일

카키쯔사이(嘉吉祭) / 단잔 신사[談山神社]

곡식, 과실, 채소 등을 독특하게 담아올려 아름답게 장식한 제물이 유명하다. 1438년, 전란에 한 무더기가 소실되었다. 쟁란을 피해 아스카로 옮겼던 신체(神体)가 3년 후인 1441년(카키쯔 원년) 이곳으로 돌아왔다.지역 주민들이 그것을 기쁘게 여겨, 가을의 수확물을 아름답게 장식해 바쳤다. 그 후, 오늘날까지 600년간 끊김없이 계속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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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 일요일 우타노

아키마츠리(うたの秋まつり) / 우다미쿠마리 신사[宇太水分神社]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축제. 1년에 한 번 우다미쿠마리 신사의 남신인 하야아키쯔히코노 미코토(速秋 津彦命)를 만나기 위해 소샤미쿠마리 신사(惣社水分神社)의 여신인 하야아키쯔히메노 미코토(速秋津姫命)가 창・화롱・북 등을 달고 가마로 왕복 약 12km의 거리를 갔다. 무게 1톤에 달하는 여섯개의 북 받침대를 우타노(菟田野) 각 지역에서 경내로 들여 보내며 "쵸-사야"라는 구호와 함께 경내를 도는 모습에서 넘치는 박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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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월 14일

사케마츠리(酒祭り) / 오미와 신사[大神神社]

주조(酒造)의 신으로서 고대로부터 숭배되었던 제신에게 새 술 양조의 안전을 기원하는 축제. 전국의 주조가나 술 책임자가 모여 참례하고, 무녀에 의한 무악이 봉납된다. 경내에서는 전국의 명주 전시나 술 대접도 있다. 전날에는 주조신의 상징인 배전의 삼나무 잎으로 만들어진 오오스기타마(大杉玉)가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어 제사 의식 이후에 스기타마(杉玉)가 각지의 주조가, 양조원에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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