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이 되어 걸어보자

야마노베노 미치

山の辺の道

나라(奈良) 분지의 동쪽 끝 산을 따라 사쿠라이시(桜井市)의 미와야마(三輪山)와 나라시의 카스가산[春日山]을 잇는 남북의 길. 일본 역사상 문헌에 나오는 길 중 가장 오래되었기 때문에 '일본 최고(最古)의 길'이라 불린다. 사쿠라이시의 오미와 신사에서 덴리시의 이소노카미 신궁까지의 약 10km의 길이 특히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로 알려져 있다.

동쪽은 산이 완만하게 솟아있고, 서쪽은 나라 분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논밭과 과수원이 펼쳐진 한갓진 길을 걸으면 신사나 고분이 연달아 모습을 드러낸다. 길가의 풍경은 많은 와카(和歌)로 읊어졌고, 고대인이 감동하여 시가를 지었을 풍경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산책에 대한 조언

대부분의 길이 보행자 전용이며, 차량은 통행할 수 없다. 언덕이 많지 않아 간편한 복장으로도 걷기 좋다. 중간에 음료수 자판기도 있다. 음식점이 몇 군데 있으나, 많지 않으므로 먹을 것을 지참하여 경치가 좋은 곳에서 먹는 것이 편하다. 총 16km지만, 전부 보려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사쿠라이역에서 야마노베노 미치를 따라 걷다가 야나기모토역[柳本駅]으로 돌아가는 루트를 추천.